안토니오 콘테(52)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SNS,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이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구단을 맡은 지 5개월도 되지 않아 경질됐고 콘테 감독에게 다시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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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냅은 "많은 토트넘 팬들이 콘테 감독의 선임을 기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콘테 감독은 퍼스트 클래스 감독이자 우승 청부사다. 첼시와 인터 밀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게임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왜 4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데려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4개월 전에는 영입하지 못했다"면서 "이적 자금 문제가 있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과 함께 하고 싶었던 일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레드냅은 "콘테 같은 감독이 있으면 원하는 선수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 시스템도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간섭해서는 안된다. 그가 그의 방식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드냅은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때문에 그들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경기장에 있는 토트넘은 지금 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장과 훈련장 때문에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이사회에서 많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