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온 월드 클래스 감독에 토트넘 선수단이 열광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토트넘은 전날인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고 하루 만에 콘테 감독을 선임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토트넘은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5승 5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했으며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41억 원)를 받게 됐다. 또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며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세리에 A 정상으로 이끌었던 콘테는 2018년 첼시 지휘봉을 놓은지 3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의 리그 3연패(2011–2012, 2012–2013, 2013–2014)를 이끌었고 첼시(2016-2017), 인터 밀란(2020-2021)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앞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직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나 조세 무리뉴 감독과 달리 선수단의 지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들은 누누 감독의 전설이나 라커룸 관리 등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승부사로 알려진 콘테 감독의 선임에 토트넘 선수단은 흥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 선수단은 콘테 감독과 새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돼서 흥분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에 대해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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