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것을 안 해도 결국 호날두는 골을 넣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아탈란타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서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2승 1무 1패)로 비야 레알(승점 7), 아탈란타(승점 5, 1승 2무 1패)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말 그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끈 경기였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마무리하며 1-1로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11분 두반 자파타에게 골을 허용하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다시 한 번 호날두가 해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혼전 앞 혼전 상황에서 날랜 마무리로 다시 경기 스코어를 2-2로 돌렸다. 두 번의 동점골로 맨유에 값진 승점 1을 안긴 것.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후 SNS를 통해서 전 동료인 호날두의 특별함에 대해 칭송했다. 그는 호날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을 넣는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는 열심히 뛰지도 않고 압박하지도 않는다. 수비도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다"라면서 "그래도 그는 골을 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어느 나라, 어느 리그, 어느 대회,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도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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