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전 연승 행진 이어갈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1.03 09: 56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GS칼텍스는 3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021~2022 V-리그 5차전 경기를 펼친다. 시즌 3승1패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GS칼텍스로선 1위 현대건설을 추격할 기회.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25일 승리한 이후 한국도로공사전 9연승 행진. 컵대회 2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11연승이다.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OSEN DB

GS칼텍스는 지난달 30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외국인선수 모마가 38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고, 강소휘가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위공격 10득점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모마는 공격 성공률 53.97%의 위협적인 기량을 뽐냈다. 미들블로커 한수지도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였고, 레프트 최은지와 유서연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단단한 웜업존의 힘으로 트레블 우승을 이끌어낸 GS칼텍스는 올 시즌 역시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든든하다. 2년차 신인 세터 김지원은 세컨드 세터 이원정의 부상 이탈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고, 멀티 플레이어 권민지와 문지윤은 고비마다 흐름을 바꾸는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 당일 리베로 한다혜가 급성맹장염으로 갑자기 이탈했지만 오지영과 한수진이 맹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후 연패를 당하며 출발이 흔들렸지만 이후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최근 2연승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선수 켈시가 4경기 80득점, 공격 성공률 42.37%로 팀을 이끌며 레프트 박정아와 전새얀이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베스트7 리베로 임명옥이 올 시즌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이끌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현재까지 결과가 나쁘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특히 올 시즌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주전 교체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 역시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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