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어사와 조이’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라 긴장이 컸다. 코믹이라는 게 현장에선 재밌을 수 있으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니까. 큰 긴장감으로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빈센조’를 촬영하고 있는 가운데 대본을 접했다. 후반에 제가 사람을 살벌하게 죽이는 신을 찍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어사와 조이’ 대본을 읽으며 힐링 됐다. 힐링 되고 재밌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옥택연은 ‘어사와 조이’에서 청천벽력 같은 어사 임명으로 인생 역변을 맞은 라이언을 맡았다. 장원 급제 후 홍문관 부수찬이라는 보장된 출세 루트를 밟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출세에는 관심이 없고 먹는 일에만 진심인 매너리즘 공무원이다.
옥택연은 “반전미가 있다. 암행어사는 멋있고 힘을 숨기고 있다가 딱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 역시 봤을 때 멋있다고 하지만 빙구미가 있구나 하지 않나. 라이언도 그렇다. 본캐를 찾은 느낌이다. 라이언은 조선시대 옥택연”이라고 자신했다.
8일 첫 방송을 앞둔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이상희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어사와 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