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훈 지인, 스태프와 작년부터 알던 사이…이지훈·'스폰서' 측 사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03 20: 44

배우 이지훈과 ‘스폰서’ 측이 ‘드라마 갑질 논란’을 해명한 가운데 이지훈의 지인과 마찰을 빚은 스태프가 알던 사이였던 것으로 밝혔졌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2일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출연 배우와 관련한 폭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출연 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으며,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인지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필요시 증언 해준다 하시네요”라고 적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이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또한 작성자는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하는 느낌이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이 또한 증언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덧붙였다. 해당 배우는 이지훈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스폰서’ 측은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다”며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다. 현재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이다.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 때문에 또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지훈 측은 OSEN에 “이지훈의 지인이 현장에 와서 스태프와 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 이지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과하고자 제작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현장에서 이지훈이 사과를 하려고 갔는데 격앙되셨는지 거절했다고 하더라. 어쨌든 현장에 지인이 오셔서 스태프 분과 마찰을 빚게 한 부분은 이지훈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스태프 분들에게는 다 사과를 했다”며 “(해당 스태프 분은)직접적으로 연락하면 받지 않으실 것 같아 제작진을 통해 연락을 취해달라, 연락이 닿았는지를 묻고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직접적으로 사과를 드릴 방도가 없어서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이지훈과 ‘스폰서’ 측이 ‘드라마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이를 제기한 스태프는 이지훈의 지인과 꽤 자주 현장에서 마주치며 안면이 있었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OSEN 취재 결과, 이지훈의 지인은 이지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처음 촬영장에 방문한 게 아니었다. 지난해 이지훈이 출연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찍을 때도 종종 현장에 찾아왔고, 해당 스태프가 이 드라마에도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익혔다.
하지만 최근 ‘스폰서’ 촬영장에서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다툼이 벌어졌고, 이지훈이 중재를 하려고 했으나 원만하게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일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첫 방송을 앞두고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한편, IHQ 새 드라마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이지훈,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 김윤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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