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해체 후 약 3년 만에 재결합을 논의 중이다.
CJ ENM 측은 3일 "워너원 전체 멤버들과 2021 MAMA’, 콘서트, 앨범 등 다양한 계획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7년 8월 '에너제틱'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워너원은 '뷰티풀', '부메랑', '켜줘', '봄바람'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연말 시상식 신인상 올킬, MAMA 남자그룹상, 데뷔 1년만 월드투어 개최, 연말 시상식 대상 수상 등 1년 반 동안 숱한 화제 속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워너원은 지난 2019년 1월 고척돔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해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워너원을 향한 글로벌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해체 전 활동 연장 논의가 있었지만 각 회사와의 이견으로 인해 무산됐다. 하지만 멤버들은 해체 이후에도 데뷔 기념일에 함께 모이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워너원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들려왔던 바, 특히 올해 초 아이오아이가 데뷔 5주년 기념으로 한 데 모여 워너원의 재결합 가능성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워너원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강다니엘은 새 앨범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열어놓고 있다. 워너원이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추억이고 돌이켜 보면 제 스스로가 실력적으로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니까 기회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하지만 현재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 윤지성, 하성운은 솔로 가수로, 이대휘, 박우진은 AB6IX로, 황민현은 뉴이스트, 배진영은 CIX로 활동하고 있고, 옹성우는 배우, 라이관린은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재결합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
약 3년 만에 다시 제기된 워너원 재결합 가능성에 글로벌 팬들도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완전체 워너원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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