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1 "우리 강점은 팀워크, 샤이니처럼 사랑받는 그룹 되고파"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1.04 08: 03

그룹 TO1이 글로벌 그룹을 향한 새로운 한 발을 내딛었다.
TO1은 최근 웨이크원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TO1은 지난 3월 TOO에서 TO1으로 팀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TO1은 지난 2019년 방송된 Mnet '투 비 월드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으로 전 세계 90여 개 국에서 참여한 월드 클래스 위원회 심사 결과 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가 TOO로 데뷔했다. 이후 두 장의 앨범을 내며 Mnet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지난 1월 매니지먼트 간 갈등이 불거지며 제동이 걸렸다.

그 결과 지난 3월 TOO에서 TO1으로 팀명을 변경한 이들은 약 10개월 만인 지난 5월 첫 미니앨범 'RE:BORN (리:본)'을 발매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멤버들은 이와 관련해 "사실 저희가 10명의 멤버들은 같고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그건 변함이 없어서 잘 버텨낼 수 있었다. 또 저희 옆을 지켜주시는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견뎌낼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더 힘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임하고 열심히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뷔와 동시에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다양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TO1은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선배님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저희끼리 연습할 때는 서로의 모습만 모니터링을 했다면 다른 아티스트분들의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뛰어난 실력의 신인 아이돌 그룹이 대거 등장하며 '4세대 아이돌'의 시대가 시작된 바, 다른 4세대 아이돌과 다른 TO1만의 차별점과 강점을 묻자 "우리는 하나로 존재한다는 저희의 인사처럼 저희는 무대를 할 때도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로 움직인다. 저희 무대를 봤을 때 10명이 하나의 표현을 하는 것 같다고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10명이 개성이 다르지만 막상 무대에 서고 뭔가를 할 때는 하나처럼 보인다는 것이 강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O1은 이날 인터뷰 내내 10명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들은 "힘든 일 있을 때 결국 옆을 돌아보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멤버들이더라. 그럴 때마다 마음이 편해지고 의지가 되는 것 같다. 모든 멤버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과거 추억을 공유할 때 공통되는 부분이 있고 10명이서 같은 것을 이야기할 때 더 결속력이 생기는 것 같다.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할 때 같은 멤버지만 존경스럽다. 열심히 준비한 한 무대를 저희끼리 만족할 만큼 무사히 마쳤을 때 팀워크가 올라가지 않나 싶다. 믿음도 올라가는 것 같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 세 번씩은 10명이서 다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실제로 몇번 시도를 해봤는데 확실히 얘기도 많이 하고 재미도 있었다. 밥먹는 것 만으로도 끈끈해지는 것 같다. 그 시간 만큼은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얘기들, 개선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저희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되는 것 같다"며 "리더인 재윤이가 중간에서 저희를 잘 이끌어준다. 멤버들이 리더 재윤이를 믿고 따라가기 때문에 더 끈끈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윤은 "10명이 다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화답했다.
롤모델로 샤이니를 꼽은 TO1은 "샤이니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 음악적으로 스펙트럼이 넓고 멤버분들이 끈끈하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저희도 대중분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5년 뒤 TO1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웅기는 "현실적으로 본다면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투게더 분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무대를 이어나가고 싶다. 5년 뒤에도 지금처럼 한결같은 모습의 TO1이었으면 좋겠다. 예의바르고 겸손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TO1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전세계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이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저희를 많이 찾아주신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웨이크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