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준호가 체중 조절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과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수트를 입고 온 최영준은 “엄마가 제가 정장 입는 걸 좋아하신다. 처음으로 나오는 토크쇼라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3월 달에 전역하고 바로 2PM으로 컴백을 했다.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16kg을 뺐다”라고 다이어트를 말했다. 이준호는 “식성이 좋은 사람이다. 그동안 못 먹었던 걸 한 번에 먹으려다보니까 욕심을 많이 냈다. 모든 한과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친한 배우인 남궁민한테 체중 조절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이준호는 “살이 찌지 않는다는 남궁민에게 ‘살 찌기 쉽다. 치즈 케이크 몇 판 먹으면 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육을 키우고 싶은 남궁민에게 엉뚱한 조언을 했던 것.
겹치는 스케줄이 많았다는 최영준은 “4개의 작품을 같이 하기도 했다. 혼동이 올만큼 분량이 크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에 신촌에 있다가 일산으로 갔다. 가르마를 계속 바꿨다”라고 말하기도.
이준호는 “드라마(옷소매 붉은 끝동)가 15%를 넘기면 이산 복장 곤룡포 풀착장하고 여기 나와서 앉아있겠다. 우리 집으로 가자를 부르겠다”라며 공약을 공개했다.

역주행 ‘우리집’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준호는 기억에 남는 댓글로 “‘너네 집으로 가려 했는데 왜 논산에 있니’라는 게 있었다. 또 ‘기생충에 봉준호가 있고 우리 집엔 이준호가 있다’도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배우가 된 이후로 가장 뿌듯한 순간에 대해 “배우해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2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무명 시절에 아버지가 많이 안타까워하셨다. 조금씩 잘 돼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가 TV도 바꾸셨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아들 크게 본다고 TV도 크게 바꾸셨다. 그럴 때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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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