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현봉식이 노안 에피소드를 밝혔다.
3일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과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라디오스타 최다 언급을 자랑하는 노안배우 현봉식은 “1984년생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대환은 현봉식을 처음 봤을 때에 대해 언급하기도. “처음 봤을 때 연극에서 엄청 오래된 선밴줄 알고 90도 인사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봉식은 30대 초반에 55세 경비원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현봉식은 “50대 배역을 위해 특수분장을 했다. 막상 하고 나니까 티가 별로 안 났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은 “최근에 설경구 선배님한테 인사를 받았다. 제가 추격하는 사람이었고 설경구 선배님이 도망가야 했다. 제 옆에 오시더니 ‘연배가’라고 물었다. 아무리 봐도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잘 뛰어 다녀서 놀랐던 것 같다. 나중에 84년생이라고 말했더니 86학번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평소에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고. “38사기동대에서 마동석씨와 국밥을 먹는 씬이 있었다. 길게 찍어야 해서 기도를 해보라고 했다. 너무 재밌게 찍었다. 국밥이 다 튀어나오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이준호는 “드라마가 15%를 넘기면 이산 복장 곤룡포 풀착장하고 여기 나와서 앉아있겠다. 우리 집으로 가자를 부르겠다”라며 공약을 공개했다.
최영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전 남 일에 관심이 1도 없다. 근데 오지라퍼 역이다. 남 말을 하는데 입이 안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노안에 대해 현봉식은 “진짜 군대 생활 사진을 올렸는데 다들 학창 시절 사진을 올렸는데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아보는 팬들이 많냐는 질문에 “SNS로 디엠이 많아 온다”라고 말하기도.
드라마 하이에나 촬영당시 김혜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김혜수 선배님이 ‘자기야 우리 대사 한번 맞춰봐요’라고 말하셨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의 나이를 많다고 생각해 말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현봉식은 "이후에 촬영을 하는데 커피차를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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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