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돌아왔다. 홀로 육아를 하게된 지 공식적으로 6년. 이지현은 두 아이를 육아를 위해서 철저하게 체력단련을 하는 등 단단히 준비했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는 이지현이 새로운 싱글맘으로 출연했다. 이지현은 9살 딸과 7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지현은 “이혼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지만, 조금 자만했다"라고 고백했다.
싱글맘 이지현의 하루는 운동으로 시작됐다. 이지현은 아이들이 아직 기상하지 않은 시각 먼저 일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지현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운동이었다. 이지현은 집에는 헬스장 못지 않은 기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지현은 에너지 좋은 아이들의 육아를 위해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자기관리를 해온 이지현은 탄탄한 등, 팔근육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이지현은 “사람은 한치 앞을 모른다고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내리막을 겪었다.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내가 키운다’를 봤었다. 위로가 많이 됐었다. 나의 아이들과 이야기를 보면서도 위로받을 수 있겠다 생각됐다”라며, “9살 딸 김서윤과 7살 아들 김우경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운동을 마친 이지현은 아이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지현은 제철을 맞은 꽃게를 이용해 꽃게찜을 만들고 시금치된장국과 부추전, 그리고 치킨너겟까지 영양가 있는 아침상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지현의 노력과 달리 서윤과 우경은 밥을 잘 먹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먹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서윤은 식사 도중 자리를 이동하고 무언가를 하면서 계속해서 움직였다. 우경 역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면서 치킨너겟만 먹을 뿐이었다.
결국 이지현은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직접 챙겼다.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먹이는 것에 집착한다고 말한 이지현. 사실 서윤은 HS자반증을 앓고 있어서 더욱 식사에 신경 쓰고 있었던 것. 이지현은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청소를 하고 다시 운동에 몰입했다.

이지현이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서윤은 관심 있어 하는 ASMR 먹방 방송을 했다. 평소 ASMR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서윤은 젤리 등을 이용한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우경이 누나와 젤리를 나눠먹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 우경은 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고, 이지현의 중재 속에 서윤이 우경이 원하던 젤리를 양보했다.
이후 또 다른 다툼이 발생해 이지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우경이 누나가 앉아 있던 운동기구에서 자리를 양보해주길 바랐던 것. 결국 다투던 두 사람은 우경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긴장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ADHA를 앓고 있는 우경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누나에 대해 "죽이겠다"라고 소리치며 칼을 가지러 주방으로 향하는 모습이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지현은 아들을 말리면서도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버거워하기도 했지만 이지현은 각별한 마음으로 두 아이를 감싸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돌아온 이지현. 쥬얼리 시절의 천진난만하고 통통 튀는 모습이 아닌, 두 아이의 엄마로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