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35)가 새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부임을 통해 단결과 헌신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다음날인 3일 콘테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을 맡은지 5개월도 채우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도 있지만 선수단에서 불만이 나오는 등 사실상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것이 더 큰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요리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우리는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구단과 팬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 다시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할 때이다. 우리는 구단과 탈의실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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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새로운 직업 철학이 있지만 우리는 모두의 헌신과 흥분이 필요하다. 그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고 감독들 중 한 명 아래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 쟁취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두가 그래야 한다"고 덧붙여 콘테 체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요리스는 "모든 훈련이 중요하다. 주말 기량과 관련된 일이고 매 훈련마다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강도를 높이고 매일 100%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요리스는 누누 감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물론 우리는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스태프 한 명, 두 명, 혹은 세 명이 맡으면 된다. 하지만 모두의 문제"라면서 "이제 새로운 장을 열었고 열정, 감정, 요구를 통해 우리는 팀이 더 나아지도록 돕기 위해 각자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