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계 브레인들이 모여 코미디 재건에 나섰다.
새로운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라는 이름으로 깃발을 꽂았다. 한동안 소멸됐던 코미디 전문 레이블의 부활을 알리며, 다시 한번 코미디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각오다.
'메타코미디'의 야심찬 출발을 함께 하는 패밀리 라인업부터 화려하다. 최근 가장 핫한 유닛 '피식대학'을 비롯해 장삐쭈, 과나, 면상들 등 신선한 기획으로 코미디 바람을 이끄는 스타들이 대거 뭉쳤다.
'피식대학'은 기존 방송 패러다임의 한계를 뛰어넘어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확장성을 입증한 주역이다. 멤버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감각적인 코미디 크리에이터들의 드림팀으로 통하고 있다.
'장삐쭈' 역시 독창적 감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유튜브 계정은 300만 구독자를 거느리며 압도적 채널 파워를 갖고 있다. 그동안 공개된 콘텐츠는 1억 3천만뷰를 웃도는 주인공이다.
'과나'는 음악과 애니메이션, 요리가 결합된 독특한 콘텐츠 포맷으로 70만 팬덤을 이끌고 있다.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혼자 해내는 유튜브계 '압도적 재능러'로 주목받고 있다. '면상들'은 3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멤버인 이선민은 ‘황득근’이라는 캐릭터로 피식대학의 ‘피식 유니버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하는 '메타코미디'의 경영진 면면도 화려하다. CEO 정영준은 CJ ENM tvN본부와 YG엔터테인먼트, 샌드박스를 거쳐 코미디 제작과 기획에 손꼽히는 인물이다.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부터 각종 뉴미디어 코미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어왔다. CMO 이재효는 CJ ENM, 이노션, 샌드박스를 거치며 다수 브랜드의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코미디 장르에 대한 전문성과 MZ세대에 맞는 디지털 감수성을 바탕으로, 소속 코미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웃음을 보여드리겠다"며 "디지털 콘텐츠, 온오프라인 공연 사업, 코미디 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아우르는 코미디 생태계·세계관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