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오성 "6년만에 재회한 장혁, '나이 먹었구나' 느껴" [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04 12: 48

배우 유오성이 '강릉'을 통해 장혁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주연 배우 유오성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장혁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유오성은 '강릉'을 통해 약 6년만에 다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유오성은 "'장사의 신'도 험난하게 찍었다. 다들 힘들게 작업하는 현장을 경험해본 사람이니까 같이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강릉'에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이민석 역으로 분했다. 이민석은 극중에서 악역의 위치에서 김길석(유오성)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유오성은 '장혁 표 악역'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볼땐 (이민석은) 악역이 아니다. 주된 인물과 대치되는 인물일 뿐이지, 따지고 보면 길석도 이민석의 입장에서 보면 악역"이라며 "나름대로 '연민'이라는 부분을 잘 표현한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장사의 신'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유오성은 "혁이도 나이를 먹었더라. 마지막에 거친 액션 신을 하는데, 합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서 6년 전에 비하면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앞선 인터뷰에서 장혁은 유오성에 대해 "묵직함이 있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이에 유오성은 "살이 쪄서 그런가?"라면서도 "(장혁과) 시너지가 있다기보다는 전적으로 감독님의 선택이었다. 그런 면에서 봤을때 각자 역할을 잘 해냈다고 생각해서 감독님도 뿌듯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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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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