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승격에 인생 걸었다” 대전 이민성 감독도 PO에 진심이다 [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04 12: 16

이민성 대전 감독이 K리그1 승격에 진심을 보였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 안양과 3위 대전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승격플레이오프’가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결전을 앞두고 4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안양 이우형 감독과 김경중, 대전 이민성 감독과 공민현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단판승부인 이번 경기서 하위팀 대전은 비겨도 탈락하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상위팀 안양은 비기기만 해도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여유는 없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어렵게 여기에 왔다. 포기할 수 없다. 두 팀 중 한 팀이 올라간다. 대전이 승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마사가 “난 인생의 패배자다.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고 한 인터뷰가 화제다. 이민성 감독은 “좋은 인터뷰였다. 지도자나 선수들이 인생을 걸어볼만 하다. 어제까지 전남을 상대로만 생각했다. 오늘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 공격력이나 득점에서는 확실히 우리가 낫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격이 장기인 대전은 최근 2경기서 무득점이다. 이 감독은 “이번 경기는 비겨도 탈락이다. 무득점을 했던 부분은 다음 경기에 더 멋진 골을 넣기 위해 선수들이 아꼈다고 생각한다.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대전은 안양 원정경기 단체응원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많은 팬들이 (안양에) 오실 것이다. 대전 서포터도 안양 못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해서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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