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이 신작 '너의 밤'을 찍으면서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안지숙 감독과 주연 배우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뉴이스트 JR(김종현), 윤지성, 김동현 등이 참석했다.
이준영은 극 중 성공 가도만을 달려오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겸 프로듀서 윤태인을 연기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탈영병을 연기한 이준영은 '너의 밤'에서는 아이돌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오랜만에 작곡 프로그램을 켜보고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등 전문적인 용어를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면 윤태인의 모습과 근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리고 사투리가 입에 많이 남아서 서울말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지숙 감독은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이 주인공이라서 프로그램 등을 많이 찾아봤다"며 "윤태인 역이 중요했는데, 이준영 군이 연기를 잘해서 같이 하고 싶었다. 준영 군이 캐스팅 되고 나서 가장 크게 고민한 건 밴드 루나 5명의 조화다. 각기 다른 매력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다가 나머지 4명을 만나면서 이들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만족했다.
한편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ENM·슈퍼문 픽쳐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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