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서창훈, 태백산배 3쿠션 男 정상 '두 대회 연속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4 15: 38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서창훈은 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준태(경북체육회)를 42이닝 만에 50-4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8월 '2021 경남고성군수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창훈은 두 대회 연속 전국 무대를 석권했다. 서창훈은 이 우승으로 김행직, 이충복의 뒤를 이어 전국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서창훈은 64강부터 경기에 나서 손준혁, 권영일, 강자인을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준우승자 황봉주마저 꺾고 4강에 오른 서창훈은 국내 랭킹 1위 김행진까지 돌려세우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서창훈의 상대는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준태. 김준태는 64강부터 정병훈, 김상호, 박수영, 김민석, 방정극을 잇따라 눌렀다. 
김준태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21이닝 만에 서창훈이 25-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서창훈의 리드는 계속 됐고 42이닝째 2점을 성공시키며 5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김준태는 지난 4월 국토정중앙배 결승에서 안지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데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전국 대회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공동3위 시상대는 김행직과 방정극이 나란히 섰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경기에서는 김진아-한지은, 장가연-김하은의 대결로 압축됐으며 4일 오후 7시, 8시 30분 준결승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1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는 전국의 전문선수와 동호인 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7일까지 태백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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