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OOTP 베이스볼’의 한국시리즈 전망, “KT 우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04 17: 38

 컴투스의 글로벌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의 대표작 ‘OOTP 베이스볼’이 2021년 한국시리즈의 우승팀으로 KT를 지목했다. ‘OOTP 베이스볼’은 지난해 MLB 월드시리즈의 우승팀을 정확히 예측하며 정교한 시뮬레이션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4일 컴투스는 ‘OOTP 베이스볼’의 2021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OOTP 베이스볼’은 시리즈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다양한 국가들의 방대한 야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얼한 게임성을 통해 미국의 유력 콘텐츠 분석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올해의 PC게임상’을 2회 수상하는 등 명작 스포츠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OOTP 베이스볼’은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의 최신 로스터와 정규리그 성적, 선수들의 개인 기록 등을 모두 반영해 약 1000회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했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MVP 등 주요 타이틀을 예측했다.

KT가 삼성을 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KT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타이브레이커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워 1-0 완승을 장식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표현할 만큼 KT에 불리한 요소가 많았으나 보란듯이 마법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6이닝 비자책 혼신의 투구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KT 선수단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1.10.31 /jpnews@osen.co.kr

먼저 올 시즌 KBO리그 우승팀 전망에는 KT가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석권할 것으로 예측했다. KT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팀으로는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던 삼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특히 두 팀의 승부는 약 53%대 47%의 근소한 승률 차이로 점쳐져 가을야구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했다.
컴투스 제공.
더불어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일찌감치 가을야구에 입성한 LG와 힘겨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두산의 2-0 승리를 전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MVP에는 KT의 강백호가 팀 동료 제라드 호잉을 제치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OOTP 베이스볼’은 지난해 컴투스의 OOTP 인수 이후 KBO 정식 라이선스 도입을 통한 콘텐츠 강화는 물론 시리즈 최초 한글화 업데이트,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등을 통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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