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J양 성폭행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제이세라가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제이세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말씀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수면제와 술기운에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냈다. 저는 가해자가 제 숙소로 찾아와 성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도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가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저를 죽이려 든다 하여도 그 전처럼,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낼 것"이라며 "전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 팬 여러분들이 저와 항상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소장이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법무법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앞으로 더욱 단단해 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자신을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가수 J양에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지난 해 12월 여러 히트곡으로 유명한 J양에게 음악작업을 하자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고 몇 개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고. 지난 1월 J양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술자리를 가졌고 스킨십을 나눴지만 이후 J양이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네티즌은 J양을 제이세라라고 추측했고, 결국 제이세라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이유도 없이, 그 분이 저에게 고백했던 캡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굳이 성추행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라며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제이세라는 지난 3일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A씨에 대해 "준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세라 측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성범죄를 당했다. 하지만 여자연예인으로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그저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 더구나 사건 이후 상대방이 제이세라에게 계속하여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하였고, 상대방은 제이세라가 방송준비 등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하여 그날 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며 "상대방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이세라 글 전문.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저는 수면제와 술기운에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냈습니다.'
저는 가해자가 제 숙소로 찾아와 성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도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냈습니다.'
저는 가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저를 죽이려 든다 하여도
그 전처럼,
'제 자신을 끝까지 지켜 낼겁니다.'
전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 팬 여러분들이 저와 항상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소장이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법무법인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단단해 지겠습니다.
'전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mk3244@osen.co.kr
[사진] 제이세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