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 서남원 감독 “연패 길어지면 신뢰 깨져, 우리 경기를 해야한다”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4 18: 52

“연패가 길어지면 서로간에 신뢰가 깨진다. 우리가 스스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은 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개막 4연패를 기록중인 IBK기업은행은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서남원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 서로간에 신뢰가 깨진다. 선수들이 이기기 싫어서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 다음에 상대팀에 맞춰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우리 경기를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서남원 기자. /OSEN DB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라셈이 라자레바처럼 월등한 선수가 아니다. 라자레바가 50%를 해줬다면 라셈이 40% 정도만 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국내선수들이 2%씩만 더 해주면 된다. 국내선수들이 잘해주기를 바랐는데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고 지난 GS칼텍스전에서는 국내선수들 경기력이 좋으니 이번엔 라셈이 부진했다. 밸런스가 맞지 않은 것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다같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너지를 내야한다”라고 강조한 서남원 감독은 “GS칼텍스전에서는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좋았다. 자기 역할들을 다해줬다. 그 경기력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주문했다.
지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세터 조송화는 이날 출전이 불투명하다. 서남원 감독은 “MRI를 찍어봤는데 팔에 조금 이상이 있다. 훈련을 하면서 보강하는중이다. 무릎도 좋지는 않고 엊그제는 목에 담이 왔다. 돌아가면서 여기저기가 아픈 상황이다. 오늘 스트레칭을 보고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선발이 될지, 교체가 될지, 아니면 아예 휴식을 해야할지 체크를 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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