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행에는 '자녀'의 영향도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콘테 감독은 2018년 7월 첼시에서 경질된 뒤 3년 4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하고 하루 만에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탈리아 언론은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조기 복귀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 감독을 맡겠다는 의지가 강했기에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알린 바 있다.
여기에 가장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진에도 콘테 감독에게 제대로 된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콘테 감독은 2가지 이유에서 토트넘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영입 상황에 대한 전권.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 투자와 원하는 선수의 영입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바로 자녀 교육. 영국의 저명 축구 기자 던컨 캐슬은 "콘테 감독은 딸들의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면서 '그는 자녀 교육을 위해 런던행을 희망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콘테의 토트넘행이 빠르게 결정될 수 있었던 것.
콘테 감독은 오는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비테세와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토트넘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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