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득점 라셈 어쩌나’ IBK, 개막 5연패 부진…인삼공사, 3-1 승리 [화성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4 21: 08

IBK기업은행이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4-25, 25-23, 18-25)으로 패했다.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이 4득점(성공률 18.18%)에 그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16득점), 김주향(11득점), 표승주(10득점) 등이 분투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31득점)와 이소영(26득점)이 57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 /OSEN DB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맹공을 펼치며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이소영이 9득점(성공률 63.63%)을 올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옐레나도 7득점(42.85%)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3득점(성공률 23.07%)에 그친 가운데 김주향(5득점)과 김희진(3득점), 포승주(2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 분위기를 내주자 라셈을 잠시 코트에서 빼는 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라셈은 2세트 1득점(성공률 11.1%)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김주향과 표승주가 나란히 3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홀로 13득점(성공률 52.6%)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라셈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3세트를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반격을 시작했다. 김희진(5득점), 표승주(4득점), 김주향(2득점), 김수지(2득점), 최정민(2득점)이 고루 득점을 했고 특히 블로킹을 5개나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4득점으로 주춤하며 셧아웃 승리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초반에는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점차 이소영과 옐레나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다시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라셈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KGC인삼공사가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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