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3' 김광규 "결혼 생각? 내려놨다"→공명 "연기는 마라톤··오래하고파"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1.05 07: 56

'바퀴 달린 집3' 공명과 김광규가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연출: 강궁, 김효연)에서는 배우 5인방 성동일, 김광규, 김희원, 신승환, 공명의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김광규는 오자마자 공명에게 "대군 나으리"라고 부르며 친분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뒤늦게 도착한 김광규와 신승환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도 두 사람을 위해 김치 만둣국을 준비했다. 어마어마한 왕만두 크기에 다섯 후배는 좋아했다. 성동일은 김영옥을 알뜰살뜰 챙기며 "어머니"라고 불렀다. 신승환 또한 김영옥을 위해 청주의 명물 ‘초정약수’를 준비해왔다.  
김영옥이 먼저 '바달집'을 떠난 뒤 다섯 남자는 첫 날을 맞이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다. 성동일이 능이 버섯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 아침을 준비하는 사이, 김희원과 공명은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신' 사과를 두 사람에게 주며 맛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그들은 맛있다고 말하며 신 사과도 꿀 사과처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곧 아침 8시부터 '소고기 파티'를 벌였다. 배우 이종석이 김광규에게 준 선물이었다.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연기부터 결혼까지, 최근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섯 남자는 된내기골 정자로 향해, 선선한 바람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BGM으로 틀었다.
성동일은 김광규에게 연기에 관한 질문을 건넸다. 김광규는 조심스럽게 답을 이어갔다. 그는 “요즘은 좀 혼란스럽긴 하다.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만 더 설레는 일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 거다. 너무 좋긴한데, 옛날 택시 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곧 결혼에 대해서도 “결혼하면 너무 좋겠지만, 조금 내려놔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엊그저께 제대한 것 같은데 나이가 주는 압박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다른 의견을 냈다. 그는 연기에 대해 “뭐가 젊은 것인 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배우가 핫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자신을 불안정하게 두는 것이 핫한 것인 것 같다. 불안정하게 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규정하는 순간, 쫙 쫙 내려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캡쳐
또 공명은 언제까지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선배님들 앞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직업을 마라톤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뛰고 싶다. 잘 되지 않더라도,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공명이 말한 뒤 바람이 불자, 농담을 해서 바람이 분 거라며 놀리기 시작했다. 공명은 당황스러워하며 진짜임을 드러냈다. 이어서 막둥이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원은 “성동일?”하고 물었다. 공명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진심인지, 바람이 불지 않는다며 “이럼 아까 것이 농담이 되어버리잖아요”라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다섯 남자는 바람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기도 했으며 직접 점심을 만들어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김광규는 "막내 공명과 작품을 같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밥 한끼 제대로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공명도 함께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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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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