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광선X고은성, '기싸움' 팽팽→박창근, 김영흠에 '완승'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1.05 07: 54

‘내일은 국민가수’ 박광선이 고은성과 기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데스매치가 이뤄진 가운데 박광선과 고은성이 긴장감을 조성해 폭소케 했다. 
앞서 김성주는 "본선 2차전은 ‘지옥의 데스매치’ 대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트를 누구에 눌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자 붐은 이찬원에게 물어봤다며 “하트를 줬는지 안 줬는지가, 후에 만나면 머리 위에 떠 있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찬원에게 다 생각나냐고 묻자 이찬원은 웃으며 “그렇다”고 말했다.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

첫 번째 대결은 울랄라세션 출신의 박광선과 뮤지컬 스타 고은성의 대결이었다. 대결에 앞서 두 사람이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돼 모두의 흥미를 끌었다. 이들은 친한 듯 보이기도 했다. 고은성은 박광선에게 “퍼포먼스가 너무 쎄다. 내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도 “(선곡) 뻔하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 리허설을 펼친 박광선은 “은성아, 잘 봐라. 이게 무대다”라며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선곡했다. 덧붙여 제대로 된 무대는 보여주지 않아 고은성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 “고은성은 여기까지, 이제 내 시대가 열릴 거다”라고 뮤지컬 식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뮤지컬’ 경력자로서 서로 재미난 즉흥 연기까지 선보여 제작진을 웃게 만들었다. 
박광선은 바람이라는 무대 소품과 여자 댄서와 탱고를 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고은성은 이성애의 ‘그 옛날처럼’을 달달하게 소화했다.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 무대에 마스터석은 술렁였다. 어떻게 투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동갑내기 두 사람의 대결이 끝났다. 마스터는 둘 중 한 명만을 선택해야했다. 선택하는 시간이 오래되자 PD는 “아직 6명밖에 안 눌렀다”며 재촉하기 시작했다. 백지영은 “탱고 추고 숨이 찼는데, 중간에 기술을 쓰면서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더라”고 놀라워했다.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
마이크를 떼고, 숨을 크게 몰아 쉬었던 것. 덧붙여 백지영은 “위트 있었다”고 평했다. 결과는 박광선의 승리였다. 하트수는 10대 3이었다.  
'데스매치'라는 대결명에 걸맞게 김영흠과 박창근도 나섰다. 기타를 둔 두 사람에 기대가 모아졌다. 먼저 김영흠이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부르며 선공을 펼쳤다. 계속해서 박창근은 장현의 '미련'을 부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앞서 박창근은 갑자기 올라온 두드러기로 병원에 다녀온 참이었다. 응급실에서 응급처치까지 이뤄졌다. 그러면서도 본 무대에서 박수를 불러일으키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와 이석훈은 박창근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김범수는 “20년 먼저 태어나셨으면 대중문화의 역사가 새로 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주도 “저렇게 포효할 수 있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다. 박창근의 승리였다. 12대 1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병찬이 개에게 물려 입술이 찢어진 상황 속에서도 감동 무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름다운 이별'을 꿰맨 입술로 열창했다. 그리고 13대 0 몰표를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ddanei57@osen.co.kr
[사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