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선배♥" '오징어게임' 야누팜표 미담 추가요~한예종 출신다운 '연기' 스펙트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05 06: 5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인도배우 야누팜이 출연해 '오징어게임' 촬영 비화부터 이정재. 최민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징어게임’에서 알리란 이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한국살이 11년차 아누팜트리바티를 소개했다. 인도에서 왔다는 그는 단 4주만에 글로벌 신스틸러로 등극이 된 것에 대해  “인기 실감보단 받아들이려고 해, 생소하지만 인기에 적응하려 노력 중, 너무 좋다”고 했고 모두 “럭키가 견제 중이다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아누팜은 ‘국제시장’과 ‘아수라’, ‘태양의 후예’, ‘모범택시’, ‘럭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하고 많은 작품활동을 했다고 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살이를 택했다고.
아누팜은 “인도에서 연극공연하다가 연기를 제대로 패우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한국 예술종합학교를 우연히 알게 됐고  장학금 제도를 듣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며 한예종 입학 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전했다. 김고은, 이제훈, 변요한 등이 선배다. 
아누팜은 석관동에 한적한 주택가에서 홀로지내고 있었다. 집안에는 ‘오징어 게임’ 대본이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게임’을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작년 1월 에이전시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들었다”면서 “원래 덩치 큰 인물을 원해, 상대적으로 왜소했던 체격인 탓에 운동으로 7키로 증량했고 알리 캐릭터를 만들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누팜은 아침부터 테블릿을 통해 연기연습을 했다. 좋아하는 작품이 ‘기생충’이란 그는 “내가 배우로 뭘 배울 수 있을까 명장면을 자주본다”고 말했다. 특히 ‘춘향전’에 대해 “도전하고 싶어, 다양한 가능성을 배우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집에서도 연기에 대한 연습을 빼먹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을 함께 찍은 대선배 이정재에 대해 “정말 좋아,이정재 선배를  위기에서 구해준 장면이 있다”면서 “당긴 옷 때문에 목이 조여졌다 내가 세개 잡아서 불편하고 힘든 상황에도 괜찮다고 격려해줘 진짜 선배님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 배우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는 지 묻자 “올드보이의 최민식 선배”라면서 “‘침묵’이란 작품 같이 했고 사진도 찍어, 정말 떨렸다”며 비화를 전했다. 
한국 민속촌에 도착했다.   택시에 내리자마자 그를 알아본 팬들 때문에 싸인세례가 쏟아졌다. 그는 이런 인기에 대해 “솔직히 잘 몰라, 매순간 감사하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달고나 게임부터 사극 연습까지 관객들을 한데 모은 모습.  아누팜은 “직접 보는건 실감이 달라, 정말 신선하다이렇게까지 우리 작품을 좋아하는 구나 실감난다”면서 “앞으로 사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생겼다,  사극에 대한 챌린지(도전)가 있다”며 사극 연기 도전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보다 배역을 기억해주길, 난 그 스토리를 도와주는 사람, 그래서 그 배역을 더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꿈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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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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