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에 1-3 역전패' BVB, "훔멜스 퇴장 억울...항소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5 08: 5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츠 훔멜스의 억울한 퇴장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에서 아약스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37분 마르코 로이스가 페널티 킥 득점에 성공했지만, 앞서 29분 퇴장당한 마츠 훔멜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후반 연달아 3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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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는 경기 종료 후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DAZN과 인터뷰에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만약 판정이 옐로카드에서 끝났다면 모든 일이 잘 풀렸을 것이다. 이런 수준의 무대에서 그런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5일 독일 '키커'에 따르면 초어크 단장은 "훔멜스의 퇴장은 명백한 검증이 가능한 잘못된 결정이다. 이 판정으로 경기를 망쳤고 경기 결과를 결정해버렸다"라고 말했다.
초어크 단장은 "당시 훔멜스는 안토니를 미끄러져 지나갔다. 안토니는 훔멜스를 밟고 넘어졌다. 올리버 주심은 이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했어야만 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법률 고문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스포르팅 CP와 같은 승점(6)을 기록하고 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 아약스(승점 12)와 승점차는 6으로 크게 벌어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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