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감독 하고 싶은데..' 맨유, '호날두 감독' 계획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5 09: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감독직을 제안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여름 호날두와 2년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계약을 포함 선택권을 마련해 복귀한 호날두를 2024년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언론들은 맨유가 호날두를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맨유가 부진을 보이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오자 호날두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게다가 호날두는 지난 9월 1-2로 역전패한 영보이스(스위스)와 챔피언스리그 원정서 솔샤르 감독이 서 있는 터치라인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심판하게 항의하는 '유사감독행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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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영국 '데일리 스타'를 인용, "호날두가 맨유에서 선수 경력을 끝내고 코칭스태프 일원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감독직에 앉힐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의 아들 때문에 감독이 되고 싶어한다. 자신이 사령탑을 맡게 되면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직접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베팅업체는 호날두를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예상하며 20 대 1의 확률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호날두가 놀라운 체력을 가진 만큼 40대까지 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호날두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감독직과 관련한 계획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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