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뷔전 승리' 콘테, "미친 경기.. 인내심 가져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5 10: 10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인내하겠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14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상대 자책골로 토트넘이 먼저 앞서갔다. 비테세가 2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친 게임이었다. 나는 이런 종류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친 경기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동시에 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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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콘테 감독은 "내 생각에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은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은 전술적, 육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3-0으로 앞선 가운데 필요 없는 2골을 실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서 승리해 팀과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이다. 에버튼과 경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자신감을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훈련이 두렵지는 않다. 중요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한 토트넘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 1위 스타드 렌(10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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