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가지마" 호날두 미래 바꾼 퍼거슨의 짧고 굵은 한마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5 10: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영입하는 데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맨시티 대신 맨유를 택하게 된 뒷배경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시티로 향하던 호날두의 마음을 바꿔 놓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0초 정도에 불과했다. 스승인 퍼거슨 전 감독이 호날두에게 전화를 걸었고 호날두의 마음을 바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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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감독은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던 호날두와 통화를 하다가 마지막에 끊기 전 "맨시티로 가지마"라고 짧지만 굵은 한마디를 던졌다. 그만큼 맨유가 호날두를 맨시티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마음을 고쳐 먹은 호날두는 맨유와 2년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가 됐다. 사실상 '호날두 더비'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라이벌간의 이 경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호날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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