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8) AS 로마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4차전 보되글림트와 경기서 2-2로 비겼다.
전반 45분 올라 솔바켄에게 실점을 허용한 로마는 후반 9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0분 에릭 보테임에게 다시 실점했고 후반 39분 호제르 이바녜즈의 득점으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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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무승부는 로마에게 가혹한 결과다.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러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전술, 통제 등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현실은 2-2 무승부였다. 보되는 2개의 슈팅으로 2득점을 만들어 냈다.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2골에 불과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보되와 첫 번째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그 결과는 심판이 아닌 우리 문제였다. 당시 경기에서는 심판에 관해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은 두 번이나 페널티 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너무 심한 판정이다"라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는 "우리는 기회를 잡았을 때 득점하려고 애썼다. 두 번 역전해야 했던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무승부로 승점 1을 얻어 7점이 됐지만, 현재 조 1위는 보되가 차지하고 있다. 아직 홈에서 치를 조리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갖출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마는 이번 무승부로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반면 보되글림트는 2승 2무 8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