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페레이라(53) 페네르바체 감독이 대승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4차전에서 로열 앤트워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2무 1패만을 기록했던 페네르바체에는 값진 승리였다. 특히 이 경기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매우 만족한다.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 없이 3골을 기록했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선 축하받을 만한 성적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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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다음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처럼 경기하는 한 토너먼트 진출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오늘 호텔에서부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한 메르트 하칸 얀다시는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지난 3주 동안 좋지 못한 흐름을 보여왔다. 우리는 팀으로서 유럽 대회를 향한 열망이 있었다. 오늘 경기 분위기는 좋았고 이길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페네르바체 유니폼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승리로 지난 3주간의 어려웠던 결과를 잊게 할 수는 없지만,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 3주 동안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얀다시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능한 한 멀리 가고 싶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잘 끝마쳤다. 결과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는 승점 3점을 추가, 5점으로 D조 3위에 올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