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퀸' 김진아, 태백산배 3쿠션 女 우승 '두대회 연속 정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5 14: 07

국내 여자 3쿠션 1위 김진아(대전)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김진아는 지난 4일 밤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 개인전 여자부 결승전서 장가연(구미고부설방송통신고, 4위)을 25-15(33이닝)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진아는 남자부 서창훈(시흥시체육회)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1 경남고성군수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아는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전국 랭킹 1위를 지켰고 공동 3위에는 한지은과 김하은이 올랐다.

김진아는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16강부 이다연(대전, 15위), 허채원(창문여고), 한지은(성남, 2위)을 잇따라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 상대는 경남고성군수배 결승서 격돌했던 장가연이었다.
장가연은 조별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전체 3위로 16강에 올랐고 정예진(고척고), 이보라(명지고), 김하은(서울, 6위)을 제치고 결승에서 김진아를 만나 지난 대회 패배의 설욕을 노렸다.
경기는 김진아가 초반부터 장가연을 압도했다. 4이닝까지 5-0으로 앞선 김진아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반면 장가연은 공타가 잦아지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복식 경기에는 정병진-김동수, 김하은-정보윤, 조수현-박현규, 김문옥-김재정, 방정극-김동룡, 한춘호-이대웅, 조치연-차명종, 장가연-김준태가 8강에 올랐다. 8강 준결승 경기는 5일 오후 4시부터 치를 예정이다. 
2021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는 전국의 전문선수와 동호인 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7일까지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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