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설의 불만, "잉글랜드 대표팀, 일부 선수 자리 보장 받는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5 14: 39

잉글랜드 전설 이안 라이트(58)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선수 선발에 불만을 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3일 알바니아와 16일 산마리노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치른다.
골키퍼에는 조던 픽포드(에버튼), 아론 램스데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샘 존스톤(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 발탁됐고 수비수에는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이상 맨유), 리스 제임스, 벤 칠웰(이상 첼시),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 코너 코디(울버햄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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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에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메이슨 마운트(첼시), 칼빈 필립스(리즈),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가 선정됐고 공격수에는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 필 포든(이상 맨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태미 에이브러햄(AS 로마),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발탁됐다.
그러자 이안 라이트가 불만을 드러냈다. 라이트는 5일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몇몇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보장받고 있는 것 같다. 이외 선수들은 대표팀에 선택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이상 없다. 피카요 토모리(23, AC 밀란)는 대표팀에 선발돼 기회를 받기 위해 무엇을 더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론 크레스웰(31), 자로드 보웬(24, 이상 웨스트햄), 벤 화이트(24, 아스날), 코너 갤러거(21, 크리스탈 팰리스)는 무시당했다"라고 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 발표 당시인 4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그는 "대표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항상 치열하다. 지난 대표팀 소집 때는 다른 선수들이 선택됐다. 또 몇몇 좋은 경기를 펼쳤던 어린 선수들은 아직 팀을 구성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팀을 구성했던 선수들은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아주 잘했다. 유로 대회를 마친 후 겨우 5경기만을 치렀다. 이번에 선택된 선수들 역시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지역 I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6승 2무를 기록, 조 1위(승점 20)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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