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동료' B.실바, "우리는 호날두 아니라 맨유와 상대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5 16: 06

베르나르두 실바(27,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한 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호날두의 이번 시즌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알다시피 호날두는 경기 결과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부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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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실바는 "우리는 그를 막으려 노력할 것이고 다음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호날두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맨유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다. 우리 각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호날두뿐만 아니라 수많은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에 실바는 "리그에서 정말 많은 대표팀 동료들과 맞대결을 펼쳐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할땐 대표팀 절반의 선수들과 경기한다. 리버풀에는 디오고 조타가 있고 맨유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가 영향력이 큰 선수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단지 한 경기를 치를 뿐이다. 아주 중요한 경기지만,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한 경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1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20(6승 2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맨유는 승점 17(5승 2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맨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유를 제압하고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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