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아마추어 및 대학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를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LOL 종목 복귀를 선언했던 ‘오버워치 리그’ 출신의 ‘감수’ 노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4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에는 ‘감수’ 노영진을 포함해 포지션별로 4명씩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노영진은 탑 라이너로 경기에 출전한다.
LOL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영진은 지난 2016년 유럽의 프나틱에서 활약한 뒤 ‘오버워치’ 종목으로 전향한 적이 있는 선수다. 꾸준한 활약으로 ‘오버워치’ 종목에서 눈도장을 찍은 노영진은 지난 2020년 10월 소속팀 댈러스와 계약이 종료된 뒤 LOL 종목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노영진은 100씨브즈의 3군 팀인 ‘100씨브즈 넥스트’ 소속으로 활약했다.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에 참가한 20명의 선수는 총 4팀으로 나뉘어 5일 간 LCS 팀 관계자, 코치, 분석가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LCS는 본래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의 오프라인 개최를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의 전파로 온라인 전환을 결정했다.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의 대부분 경기는 방송 일정이 없으나, 마지막 13일 경기는 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3명의 선수는 ‘최고의 유망주’ 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이번 일정의 ‘최고의 선수’로 지목받는데 그친다. 작년까지 LCS는 드래프트된 선수들과 팀 간에 10일의 독점 계약 기간을 부여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FA 협상 시작과 겹치며 “시장 가치 평가에 제약이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LCS는 ‘2021 스카우팅 그라운드’에서 드래프트를 삭제하고, 모든 선수들이 자유롭게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