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박지은)은 지난 4일 밤 10시 전세기편(KE853)을 통해 내년 2월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을 했다.
연맹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유일한 올림픽경기장에서의 훈련 및 대회를 치르기 위해 외국인지도자 2명을 포함한 총 5명의 지도자와 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연맹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올림픽 쿼터 대회가 열릴 주요 트랙인 러시아와 라트비아에서 올림픽 포인트 획득을 위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진]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5/202111051642770961_6184e2065498a.jpg)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톱10에 오르며 대한민국 루지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 2인승 박진용, 조정명은 “올 시즌은 올림픽시즌인만큼 썰매훈련을 예년에 비해 빨리 시작해서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코로나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시즌에도 계획대로 모든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아직 직접 경험 해 보지는 못했지만 베이징올림픽경기장도 평창올림픽경기장과 유사 한 부분이 있다고 들어 이점이 많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루지 국가대표 출신으로, 썰매종목 최초 독일귀화선수이자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1인승 8위를 거둔 아일린프리쉐 역시 “연맹에서 시즌 일정에 대한 준비를 잘 해줘서 이번달 중국에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몸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나 스스로 원하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성적 역시 만족 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지금 부상 부위는 많이 호전이 됐고 트레이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 중국에서 열리는 ITW(국제훈련주간)및 테스트이벤트를 통해서 베이징트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메달사냥에 도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제루지연맹 부회장 겸 대한루지경기연맹 박지은 회장은 올림픽 쿼터 대회는 내년 1월 9일 끝나는 6차 월드컵(라트비아, 시굴다)까지의 올 시즌 포인트와 지난 시즌 국제대회 성적을 합산해 발표될 예정이고 연맹은 전 종목 출전(남녀 1인승, 2인승, 팀릴레이) + 여자 1인승 추가 쿼터 확보를 통해 총 5장의 출전권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표팀은 5일부터 약 2주간 중국 올림픽트랙에서 진행 되는 ITW(국제훈련주간)에 참가하고 이어서 19일부터 진행되는 베이징동계올림픽테스트이벤트 겸 제1차 월드컵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바로 국제연맹 전세기 편을 통해 러시아 소치로 이동해 내년 1월 16일까지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8차 월드컵까지의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마치고 1월 18일 귀국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루지 경기는 2월 4일 개회식 직후인 5일 남자1인승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팀릴레이 경기까지 총 6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