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세븐틴, 출연없이 1위x3관왕..슈주-D&E·2am·라붐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1.05 18: 22

세븐틴이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NCT 127의 'Favorite(Vampire)' 세븐틴의 'Rock with you'가 1위 후보로 경쟁했다.
NCT 127은 세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Favorite'을 발표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Favorite'(Vampire)을 비롯해 'Love On The Floor'(러브 온 더 플로어), 'Pilot'(파일럿) 등 사랑을 테마로 한 신곡 세 곡이 추가된 총 14곡이 수록됐다. 신곡 'Favorite'(Vampire)은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되어준다는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미니 9집 'Attacca'로 복귀한 세븐틴.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2021년 'Power of ‘Love' 프로젝트는 지난 5월 공개된 원우, 민규의 디지털 싱글 'Bittersweet'로 시작돼 '사랑과 우정 사이'의 딜레마를 풀어냈으며, 미니 8집 'Your Choice'를 통해 두 번째 사랑의 형태인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 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용기 있게 고백하며 세븐틴 표 성숙함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Rock with you'는 질주하듯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사운드, 투 스텝 리듬의 조화가 매력적인 록(Rock) 기반의 곡으로, 세븐틴의 깊어진 사랑의 감정선, 에너제틱한 멜로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고루 갖췄다. 세련된 멜로디의 후렴구가 중독성을 자아낸다. 멤버 우지, 버논, 조슈아가 작사에 참여했고, 우지는 작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뮤직뱅크 1위 트로피는 세븐틴에게 돌아갔고, 출연 없이도 음악 방송 3관왕을 이어갔다.
컴백 스테이지는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 2am, 라붐(LABOUM), 더보이즈(THE BOYZ) 등이 무대를 꾸몄다.
슈퍼주니어-D&E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첫 정규 앨범 'COUNTDOWN'을 발매했다. 정규 앨범 1집 'COUNTDOWN'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하며,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슈퍼주니어-D&E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냈다.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 곡 'ZERO'(제로)는 리드미컬한 Tropical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hip-hop 장르의 곡으로,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내용을 아무것도 없는 'ZERO' 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2am은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을 공개하며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2008년 '이노래'로 데뷔한 2am은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놨고, 이번에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추억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번 신보에는 2am의 시작과 전성기를 함께한 프로듀서 방시혁과 박진영이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 KZ, 정진운, 아르마딜로 등 유명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한 수록곡까지 총 5곡의 웰메이드 발라드곡이 수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따뜻한 멜로디에 담아 낸 곡으로, 옛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이별의 아픔과 향수를 전한다. '잘 가라니'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전형적인 발라드. 사랑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가사와 음악의 기승전결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걸그룹 라붐은 멤버 유정이 탈퇴하고 4인조로 재정비한 뒤 컴백했다. 미니 3집 '블라썸(BLOSSOM)'을 발매한 라붐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Cheese(치즈)' 이후 1년 만에 신보를 선보였다. 소연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는 흩어지는 꽃잎처럼 사뿐히,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강렬하게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컴백 직전에는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가 라붐의 '상상더하기'를 부르면서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보이 그룹 더 보이즈는 세 번째 싱글 'MAVERICK(매버릭)'를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매버릭'은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임팩트 있고 다채롭게 전환되는 리듬, 강렬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힙합 장르의 넘버다. 이 밖에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양면성을 표현한 R&B 장르의 '힙노타이즈(Hypnotized)', 힙합, 하우스, 퓨처 베이스 등 다이내믹한 장르가 믹스 매치된 곡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등 3개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그룹 아스트로 MJ는 첫 번째 솔로 싱글 '해피 바이러스(Happy Vir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계세요(Get Set Yo)'를 선보였다.
'계세요'는 트로트계 히트곡 메이커 영탁&지광민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트롯 요정' 김태연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강렬한 댄스 비트와 빅밴드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브라스가 만나 신나는 펑크 뮤직을 완성했다. 펑크 뮤직 특유의 흥겨움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2AM, bugAboo (버가부), KINGDOM(킹덤), MJ (Feat. 김태연), NCT 127, PIXY(픽시), SUPER JUNIOR-D&E, THE BOYZ, TO1, 다크비 (DKB), 드림노트(DreamNote), 라붐, 박지훈, 송하예, 에일리 (Ailee), 이예준, 이진혁, 조혜선 등이 출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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