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음원사재기 알고 있었나..'굽신굽신' 단체방 공개➝"확인 중"[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1.05 17: 16

가수 영탁도 소속사 대표의 음원 사재기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모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영탁도 음원 사재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모 대표와 영탁, 영탁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A씨 등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내용 일부가 공개된 것.
5일 한 매체는 법조계를 통해 영탁, 이모 대표, A 씨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 2019년 6월 초 해당 대화방에서 2018년 발표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이 동시에 재생되고 있는 모니터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가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작업하고 있다”라고 알렸고, 영탁은 ‘굽신굽신’이라는 글씨의 이모티콘과 웃음 표시 등을 보냈다. 이 매체는 해당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영탁이 음원 사재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영탁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기사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밀라그로 이모 대표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의혹만 무성했은 음원 사재기를 인정한 첫 번째 사례였다.
소속사 대표의 인정 속에 영탁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밀라그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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