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28, 맨유)와 루크 쇼(26, 맨유)의 부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마지막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를 기록,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개막 후 10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는 승점 17점(5승 2무 3패)만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스티븐 레일스톤 기자는 5일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의 이적료는 1억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58억 원)에 달한다. 바란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힘쓴 맨유지만, 이번 시즌 치른 리그 10경기 중 무실점 승리는 2경기 뿐이다. 특히 이번 시즌 매과이어는 집중력 문제, 위험 지역에서의 안일한 대처, 위치 선정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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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라커룸을 이끄는 것은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한다. 매과이어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에게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쇼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레프트 백이었지만, 현재 리그에서는 그러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과이어와 쇼의 부진은 이번 시즌 맨유의 실망스러운 출발에 크게 관련 있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두 선수의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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