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고민 “미나미노 똑똑한 선수지만 문제점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05 19: 42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 타쿠미(26, 리버풀) 딜레마에 빠졌다. 
미나미노는 일본대표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은 있는 선수다. 잘츠부르크시절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격의 삼각편대를 맡았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클롭 감독의 마음을 샀고, 리버풀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 입단 후 미나미노는 계륵이다. 팀에 너무 뛰어난 선수가 많다보니 미나미노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 미나미노는 어쩌다 준 기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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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단 한 번 뛰었다. 10월 30일 브라이튼전 교체멤버로 3분 출전이 전부다. 다만 그는 10월 27일 카라바오컵에서는 프레스톤 노스엔드를 상대로 리버풀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클롭 감독도 미나미노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클롭은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타키는 수준높은 선수지만 문제점도 있다. 사실 타키에게는 문제가 없다.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결국 지금 리버풀 상황에서 미나미노는 실력과 상관없이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말이다. 클롭은 “타키는 훌륭한 선수다. 훈련에서도 잘하고 골도 넣는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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