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활’ 신원호 PD, “전미도 600자 분량 대사 소화 대단···NG 단 2번 뿐”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6 00: 45

‘슬기로운 산촌생활’ 신원호 PD가 전미도를 극찬했다.
5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5회에서는 신원호 PD가 등장해 ‘슬기로운 의사상활2’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99즈와 신원호 PD는 제기차기를 했다. 조정석은 “우리가 이기면 시급 2배, 우리가 지면 용돈을 그대로 반납하겠다”고 제안했다. 나영석 PD는 처음 100개를 제안했다. 이에 정경호는 “바람 부니까 50개 정도는 어떠냐”고 갯수를 낮추려고 했고 나영석은 “99즈니까 99개 어떠냐”고 다시 딜을 걸었다.

이에 김대명은 “99즈라고 99개는 너무 뻔하다. 뒤집어서 66개로 하자”고 말했고 나영석은 다시 80개를 제안했다. 결국 80개로 대결이 성사됐다. 신원호 피디는 “7년 전 체육대회때 제가 60개를 넘게 찼다”고 털어놨고 이에 나영석은 “네가?”라며 당황했다.
연습게임 중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나영석 피디는 “바람 감안해서 제기차기 50개 차면 성공하는 걸로 해드리겠다"며 갯수를 조정해줬다. 김대명은 3개, 정경호는 2개, 유연석은 8개, 제기왕이라고 자신하던 신원호 PD는 9개, 조정석은 5개를 찼다. 이들은 총 27개를 찼고 전재산 21,500원을 반납하게 됐다.
제기차기를 마친 이들은 함께 술 한잔을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조정석은 “저번에 11회를 다같이 보니까 더 재미있다.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면 더 슬프다”고 말했다. 나영석 피디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볼때 꼭 사람들하고 같이 본다. 마흔이 넘으니 눈물이 많아져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마지막 밴드신 촬영때 펑펑 울던게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신원호 피디는 “나는 너 떄문에 울었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드라마 보면서 한 가지 합리적 의심을 한 게 있다. 외래 같은거 볼 때 대사가 엄청 길던데 앞에 적어놓고 보고 읽는 경우도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조정석은 “이 중에 한 명은 그런 경우를 봤는데 나중에 안 되겠다 싶어서 내가 매직으로 그 부분을 지워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제 발 저린 정경호가 “한 단어만 어려워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우리 중에 제일 긴 대사, 어려운 대사 제일 잘 하는 건 채송화(전미도)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전미도 진짜 짱이다”라고 칭찬했다. 신원호 피디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대사가 몰린 적도 있었는데 그걸 하루에 몰아 찍어야 했다.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해냈다. 심지어 NG도 2번 밖에 안 났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당시 전미도가 소화한 대사의 글자수는 2분 분량, 총 600자였다고.
조정석은 “11화에서 대명이 장면..”이라며 김대명을 놀리기 시작했다. 김대명은 부끄러워 했고 조정석은 “지금 반응이 되게 좋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눈썹이 계속 8시 20분을 가리킨다”며 웃었고 조정석은 김대명의 표정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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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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