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2 진땀승…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승 실패 [수원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5 21: 27

현대건설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승리했다. 창단 첫 승리를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양효진은 23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16득점), 황민경(12득점), 고예림(12득점)도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 양효진. /OSEN DB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3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아슬아슬하게 가져갔다.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양효진이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다현(4득점), 고예림(4득점), 황민경(3득점)이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3득점에 그쳤고 이한비(3득점), 최가은(3득점) 등이 분투했지만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8득점으로 살아나며 가까스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고예림이 나란히 5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엘리자벳이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몰아치며 창단 첫 승을 향해 나아갔다. 엘리자벳은 9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건설인 야스민(2득점)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범실 7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하지만 4세트가 되자 현대건설도 안정을 되찾았다. 야스민을 제외하면서 양효진(8득점), 황연주(4득점), 황민경(4득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4득점에 그치며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