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 많이 오셔서 정말 좋았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서 91-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거두며 8승 2패로 1위를 질주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7점-12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안영준은 23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경기 후 “관중들이 많이 오셔서 정말 좋았다. 1위 싸움이었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KT에게 시즌 전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이어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 상대 포워드 묶는 수비를 말씀해 주셨다. 그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 승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영환-양홍석-김동욱형 등이 핵심 멤버인데 2대2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안쪽으로 파고들지 않게 수비를 펼쳤다. 좋은 상황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다득점을 기록한 워니에 대해서는 “2년전 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오늘도 자신이 힘을 쓸 때와 그렇지 않은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초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선수단에 부상이 없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누가 들어오더라도 문제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12명이 모두 함께 운동하지 않았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께서 잘 준비하신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비시즌 준비를 잘했고 시즌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