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효주가 박형식을 옥상에서 밀었다.
5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에서는 정이현(박형식 분)과 윤새봄(한효주 분)의 과거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이현과 윤새봄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같은 반으로 꽤 가까운 사이였다. 오랜시간 야구를 하다가 부상으로 더이상 야구를 할 수 없게된 정이현은 답답한 마음에 학교 옥상에 올라갔고 이 문제로 경찰과 구급차까지 출동하게 됐다.
옥상 끝에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는 정이현을 발견한 윤새봄은 교실을 박차고 나가 정이현에게 달려갔다. 막무가내인 그의 태도에 형사 김정국(이준혁 분)은 “뭐야? 여자친구야?”라며 당황했고 윤새봄은 “아니요”라고 답하며 그에게 계속 다가갔다.

윤새봄은 그의 옆에 걸터 앉아 “야구 못해서 힘드냐”고 물었다. 정이현은 “그런거 아니야. 그냥 갑갑해서 올라온건데 경찰차랑 구급차까지 왔다. 어떤 새끼가 신고한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는거다. 딱히 할일이 없어서”라고 덧붙였다.
윤새봄은 “야구 아니면 할 거 없냐”고 물었고 정이현은 “평생 이것만 하다가 이꼴 났는데 괜찮겠냐?”고 말했다.
“내 인생이 다 날아가 버렸다”고 한탄하던 정이현은 “너는 앞으로 뭐 할거냐”고 물었다. 윤새봄은 “지난주까지는 간호사였는데 지금은 공무원 생각중이다. 근데 마음이 계속 바뀌네”라고 답했다.
정이현은 “거봐, 너도 싱숭생숭 하잖아 2년 뒤쳐진걸로”라고 말했다. 윤새봄은 “아니? 우리의 미래는 무궁무진 하다는거지”라며 “괜찮으니까 그냥 저질러, 아님 말자 하는 마음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정이현에게 손을 건넸고 그를 일으켰다. 윤새봄은 이어 “나처럼”이라고 말하며 그를 뒤로 밀어버렸고 정이현은 쿠션 위로 떨어졌다.

윤새봄은 경찰에 체포됐다. 윤새봄은 정이현에게 달려가 “내 처벌 원치 않는다고 경찰한테 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이현은 윤새봄에게 “우리 사귈래?”라며 뜬금없이 고백, 윤새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12년 뒤, 윤새봄은 경찰특공대 전술요원이 됐고 정이현은 강력계 형사가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쭉 이어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윤새봄은 사람의 목을 물어 뜯는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에 공격 당하는 사고들 당했다. 윤새봄은 중대본 위기대응센터 중령 한태석 (조우진 분)에 의해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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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해피니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