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5일에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허재가 병원을 찾아 갱년기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는 병원을 방문했다. 허재는 "요즘 피로감을 느낀다. 운동선수 할 땐 생활에 지장이 없었지만 요즘은 피로도 회복이 안되고 눈도 침침해져서 몸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는 남성 갱년기 자가 설문지를 보며 진지하게 검사에 임했다. 이어 허재는 아내와 통화를 하며 "갱년기라고 하면 화가 날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는 거다. 나라고 뭐 항상 즐겁겠나"라고 걱정했다. 이어 허재는 "갱년기라고 하면 쇼핑하러 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재는 검사 결과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허재는 자가 설문지 항목에 성욕 감퇴와 발기 부전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갱년기 증상은 있는데 남성 호르몬 수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55세~59세 기분으로 남성 호르몬 평균값은 약 5.5지만 허재는 4.52였다.
의사는 "증상도 있고 남성 호르몬 수치도 낮다. 남성 갱년기에 접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보통 사람들보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을 줄 알았는데 낮다고 하니까 기분이 안 좋더라"라고 말했다. 의사는 "당장 치료를 할 만큼 낮은 건 아니다.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허재는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고 최영재를 만나 갱년기 타파 운동에 나섰다. 이후 허재는 최영재와 함께 장어를 구워 먹었다. 허재는 최영재를 보며 "네가 종혁이 보다 낫다"라며 "종혁이는 닭다리를 줘도 고맙다고 안 한다"라고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재는 "오늘부터 재재브로다"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밥이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최영재는 허재를 위해 직접 쌈을 싸서 건넸다. 허재는 감동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갱년기가 맞는 것 같다. 노여움을 갖고 있고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갱년기 때문에 우울했는데 너 때문에 갱년기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종혁이가 나한테 신경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나중에 쌈밥집에서 모셔야겠다"라며 "눈에 눈물이 맺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최영재가 떠난 집에서 허전함을 느꼈다. 잠시 후 허재는 오선지를 꺼내 갱년기 타파 방법을 적어 벽에 붙였다. 이후 허재는 유투브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장윤정은 "슬퍼서 못 보겠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내 마음에 달린 거다. 누구의 몸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노력해보겠다"라며 "갱년기 가라"를 외쳤다.
/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해방타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