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비전을 제시했다.
콘테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우승팀으로 만드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승은 하루, 이틀, 사흘, 한 달, 두 달 안에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우승을 위해 차근 차근 쌓아 나가야만 한다. 승리를 위한 갈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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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시간과 축구에 대한 열망이 있을 때 비로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다"면서 "이 팀은 나를 선택했다. 나는 이 선택에 기쁘고 영광스럽다. 하지만 동시에 이 클럽을 바꾸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해리 케인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던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나서 단 1득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정말 좋은 선수고 확실히 그와 함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축구에 대한 내 생각을 선수단에 주입해야 한다.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현재 혹은 미래에 중요한 업적을 이루고 싶다면 우리는 모두 함께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며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그럴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승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봤다. 나는 선수들의 이러한 헌신, 태도, 행동이 남은 시즌 내내 계속되기를 바란다. 무언가 바꾸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을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