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가 드디어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된다. 본인의 이적료도 일정부분 부담했다.
알 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사비 감독이 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에 동의했다"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은 계약에 명시된 위약금을 지불했다"고 발표했다.
쿠만 감독을 경질한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구단 레전드인 사비를 선임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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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비가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데다 구단 역시 시즌 중 감독을 보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고위층이 카타르에서 협상을 펼치 사비 영입에 성공했다.
사비는 선수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공식전 767경기에 출전해 85골을 넣으며 구단과 함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또 2015년 알 사드 이적 후 2019년 은퇴와 함께 지도자로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리그 규정상 위약금 전액을 지불하는 것이 어렵다. 결국 치열한 고민 끝에 바르셀로나와 사비가 절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