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최고의 클럽은 맨유"라고 주장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항상 맨유가 지역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이는 맨유가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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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가 이룬 업적을 존중해야 한다. 지난 4~5년 동안 맨시티는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서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맨유고 최고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믿음을 보냈다. "호날두는 지구상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호날두는 맨유에 있어 행복하고, 맨유는 그를 보유하고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자신만만한 솔샤르 감독이지만, 맨유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28), 제이든 산초(21)를 영입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처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맨유는 승점 17(5승 2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적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는 승점 20(6승 2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