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향한 투헬의 경계..."토트넘 까다롭게 만들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06 13: 58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최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을 경계했다.
투헬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부임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까다로운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SBV 비테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 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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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콘테의 토트넘 부임 소식은 프리미어리그에 좋은 소식이다. 그는 세계 최고 감독들 중 한 명이다. 그가 들어 올린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그는 토트넘을 상대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팀으로 만들 것이다.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토트넘을 이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현재 첼시에서 행복하며 다른 클럽에서의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첼시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투헬은 선수단의 최신 소식도 전했다. 그는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불행하게도 마르코스 알론소와 마테오 코바치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곧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루카쿠의 복귀 시기는 A매치 이후에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알렸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첼시에 부임한 후 2020-2021 시즌 21라운드 번리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번리를 다시 만나게 된 그는 "첫 번째 승리 후 꽤 먼 길을 걸어왔다. 우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돌아봤다. 당시에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번리를 상대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번리는 명확한 정체성을 가졌고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온 감독을 지녔다. 션 다이치 감독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을 통해 자신의 정신력을 드러낸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번리전 승리 후 지금까지 좋은 여정을 떠나왔고 앞으로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승점 25(8승 1무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7일 오전 12시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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