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케미' 김동룡-방정극, 태백산배 3쿠션 당구 복식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6 14: 25

김동룡-방정극 조가 전국 최고 케미를 선보였다.
김동룡-방정극(서울)은 지난 5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복식 경기에서 박현규-조수현(대구)을 19이닝 만에 30-2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동룡-방정극은 팀 결성 이후 첫 전국 3쿠션 당구대회 복식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동룡-방정극은 64강에서 이종원-허진우(경기)를 물리친 후, 32강 이재원-박준영(대구), 16강 권병욱-조좌호(경기), 8강 김준태-장가연(경북), 4강 조치연-차명종(안산)팀을 잇따라 꺾어 기세를 올렸다.
박현규-조수현은 지난 두 번의 전국 당구 대회 복식 경기에서 서울팀을 32강에서 물리쳤고 지난 경남고성군수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다.
[사진]왼쪽부터 조수현, 박현규, 김동룡, 방정극
대구가 초구를 놓치며 시작하자 서울은 일찍부터 집중력을 발휘, 16-5로 전반을 마쳐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24-10으로 점수차를 더 벌린 서울이었다. 대구가 24-18까지 추격하며 위협하는 듯 했으나 서울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한편 방정극은 선수 등록 이후 처음으로 개인전 공동 3위에 이어 복식 우승까지 차지하며 두 번의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대구는 지난 경남고성군수배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패하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방정극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김동룡 선수가 너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일 결혼하는 친구가 있는데 좋은 결혼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동룡은 "제자들(김하은, 정보윤)이 정말 좋은 성적을 보여줘서 나도 힘을 받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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